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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도로교통법 위반과 안전불감증, 설정 논란

다하르트 2010. 8. 15. 22:17
[1박2일] 도로교통법 위반과 안전불감증, 설정 논란

오늘 1박2일에서는 오프로드 레이스편 제 1탄이 방송되었습니다. 사실 예고를 볼 때는 엄청 기대를 했었습니다만 매우 실망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로 촬영중에 일어난 도로교통법 위반과 안전불감증, 그리고 설정 논란때문입니다.


먼저 오늘 방송중에 나온 문제의 부분입니다. 바로 청테이프로 차량번호판을 가린 부분입니다. 보통 일반운전자 분들은 누구나 아시겠지만 도로교통법상 차량번호판에 휴지든 물티슈든 껌이든 널판지든 무엇이든간에 차량번호판을 가리고 일반도로에서 주행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점입니다. 이런 부분에 관해서는 촬영후 모자이크나 CG로 지우는 것이 충분히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공영방송에서 법을 어겼어야 했는가?라는 아쉬움이 뒤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은 안전불감증 문제입니다. 저번에도 제가 이수근씨가 트럭 밑에서 라면을 먹은 부분때문에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만 오늘도 역시 아쉬운 점이 나왔습니다. 오프로드 레이스라는 취지는 정말 좋았습니다. 한국의 아마존. 멋진 소재죠. 하지만 제가 문제를 삼고 싶은 건 바로 운전자입니다. 1박2일 맴버들은 RV차량을 평속에서 산악으로 달리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구불구불하고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도 있는 산악 비포장 도로를 본인차량도 아니고 일반 도로에서만 운전해본 사람들이 운전한다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그 결과 섭섭당 맴버들은 타이어가 펑크 났음에도 인지 하지 못하고 운행했었고 뒤에 지나가단 시민이 알려줘야 겨우 인지를 할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만큼 본인 차량도 아니고 또 익숙하지 않은 RV차량을 위험한 산악도로에서 주행했다는 점은 안전불감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뒤에 사고를 대비한 구난 차량이 따라오긴 했었으나 스페어 타이어 하나 못 가는 섭섭당 맴버들이 무슨 일이라도 생겼다면 어떻게 하실 뻔 했는 지 나영석PD님에게 묻고 싶습니다. 방송도 좋고 컨셉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전문가가 끝까지 운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설정 논란입니다. 오프로드 레이스가 시작된 후 MC몽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이폰에 지도를 찍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차로 바뀌타는 와중에 휴대폰을 떨구게 됩니다. 그리고 MC몽의 휴대폰을 발견한 강호동은 그걸 이용해서 MC몽에게 많은 정보를 얻게 됩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시청자들은 완전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냐면서 지금 게시판에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방송을 보면서 많은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예로 MC몽이 휴대폰을 떨구고 강호동이 알아차린 후에 MC몽 휴대폰의 비밀번호를 아는 장면까지 너무 한번에 쭈욱 넘어갔다는 부분입니다. 그로 인해서 MC몽이 휴대폰에 굳이 지도를 찍은 부분부터 시작해서 너무도 많은 의심을 받게 되는 것이죠. 이건 뭐 시청자들이 판단하실 부분이니..

음 어쨌거나 제가 하고 싶은 말은 1박2일이 공영방송에서 방송되는 만큼 이런 논란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나영석PD님도 시청자분들의 많은 의견을 반영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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