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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길의 나태함과 무리수는 어디까지인가?

다하르트 2010. 8. 14. 20:59
[무한도전] 길의 나태함과 무리수는 어디까지인가?


오늘 무한도전에서는 미스테리 세븐 특집을 진행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오프닝 초반에 하하를 응원하고 힘내는 분위기와 그걸 난 괜찮다면서 애써 떨칠려고 하는 하하의 모습이 방송에 비춰졌는데요. 사실 저도 최근에 하하에 대해서 비판적인 글을 적은 적이 있지만 하하 그 스스로도 참 힘들꺼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2년간의 적응은 덜되고 있고 그에 따라서 과거 컨셉으로 가려다가 시청자들한테 호응을 못 얻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하하가 아닌 길에 관해서 적어볼까합니다. 요즘 하하와는 별개로 1년전처럼 무한도전 게시판 점유율을 싹쓸이하고 있는 길이입니다. 1년전에는 각종 막말과 무리수로 인해서였다면 요즘에는 방송 참여 하는 자세와 무리수에 있습니다. 길의 무리수.. 사진에 나오듯이 최근 8월 7일 아이돌 특집 2편에서 제작진은 길의 무리수를 변호할려고 했습니다. 나름 재미있게 풀어가면서 길은 아직 방송 초보니 애교로 풀어가달다는 것이었는데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예능에서 무리수를 둔다는 건 그만큼 분량을 얻을려고 노력은 하나 그 예능에서 겉돌고 있으며 방송 참여도가 낮다는 뜻이 됩니다.

이건 사실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년간 길이 무한도전에 참여하면서 길 스스로에게는 엄청난 변화가 있었습니다. 공중파, 케이블을 가리지 않고 프로그램 섭외가 많이 들어왔었고, 지금 바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길을 만들어준 이 무한도전에서는 정작 겉돌고 있다는 겁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무한도전이라는 컨셉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한도전. 현재에도 적용 되는 공식인지는 모르겠으나 약간 모자라보이는 남자들이 무모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그런 프로그램입니다. 무한도전이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이유가 바로 그런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길은 이 무한도전 공식과는 전혀 반대되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참여하지 않는 걸 넘어서 나태하다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가령 레슬링 특집편만 봐도 길은 몸을 사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수플레스를 배울때는 가장 압권이었습니다. 길이 안 넘어갈려고 몸을 사리는 모습에 유재석마저 리쌍에서는 그렇게 터프가이인 척 하더니라는 식으로 야유를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수플레스를 스탭들이 체험할 때 길이 코디랑 다 나오라고 하자 김태호PD도 자막으로 너나 잘하라고 야유를 보냅니다. 무한도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재석과 김태호PD까지 이정도면 시청자들 반응이 어떨까요? 몸을 가장 발휘해야할 때 정말 최선을 다해야할 때 최선을 다하지 않고 몸을 사린다면 어떤 시청자가 좋아할까요?

  
현재 필자가 보기에는 길은 무한도전으로 일약 예능계의 샛별이 되었지만 정작 무한도전식 예능을 배울려는 마음이 없는 거 같습니다. 분명히 길은 토크 같은 예능에서 재능이 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무한도전에서는 토크도 중요하지만 최선을 다할려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지해야 하며, 몸을 사리지 말고 던질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길은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길은 사실상 무임승차와 같이 들어온 맴버입니다. 시청자들은 더더욱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실망만 가득 주고 비호감 이미지만 쌓게 하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손스타가 방송에서 이야기 한 점을 곰곰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길.. 아니 길성준씨에게 질문하고 싶습니다. 무한도전 같이 몸을 던지며 최선을 다하는 프로그램에서 몸을 사리고 나태한 모습을 보이는 당신은 무한도전에 왜 출연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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