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진석 정무수석은 뭐하는 사람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롯데마트 통큰치킨 판매중단으로 말들이 많습니다.

그동안 롯데마트 통큰치킨이 이렇게까지 이슈가 된 것은 단순히 롯데마트의 통큰치킨이 싸고 양이 많은 것도 있지만 그동안 치킨 프렌차이즈들의 횡포의 영향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시중가격보다 매우 높은 가격에 닭을 공급하면서 각종 인테리어비용등등 보통 시중가보다 비싼 비용을 체인점에 전가시키는 게 현실이고 그게 치킨 가격을 올리는 결정적인 부분이었고 그것때문에 국민들의 간식이었던 치킨을 사먹기 부담스러울 정도에 이르렀으나(한마리에 2만원에 가까운 메뉴까지 나왔으니) 롯데마트에서 파격적인 가격에 팔면서 환영을 했던 겁니다.

그런데 청와대 정진석 정무수석은 트위터를 통해서 롯데마트를 대놓고 비판하면서 치킨 프렌차이즈를 두둔했습니다.(튀김닭이 원가가 6200원이라는 둥) 그리고 그의 말 한마디의 결과인지는 모르겠으나 롯데마트가 통큰치킨 판매중단을 선언했구요. 그런데 위에서도 적었듯이 지금 저 6200원이라는 원가는 치킨 프렌차이즈의 횡포로 나온 결과입니다. 단순히 시중에서 치킨 체인점이 쓰는 닭을 구매해도 절대 저 가격은 말도 안되는 겁니다. 청와대 정무수석 자리에서 진짜 힘없는 치킨집 사장님들과 서민들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저 비정상적인 원가를 만든 치킨 프렌차이즈 업체들을 비판했어야 했습니다.

몇몇분들은 이런 말까지 하시더군요. 이마트 피자때는 아무말도 없던 청와대가 롯데마트 통큰치킨은 왜 걸고 넘어졌냐구요. 심지어는 이마트는 삼성가 계열인 신세계가 운영해서 봐준 거 아니냐고 의심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진짜 청와대 정무수석이라면 지금이라도 저 치킨 프렌차이즈들의 횡포와 담합 의혹부터 살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