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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하르트의 스톤에이지

얼마전에 운동을 하다가 다쳐서 요추골절이라는 진단을 받고 현재 강제 요양중인데 왠지 그냥 무덤덤하다. 인생에서 하도 겪었던 일이 많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그냥 담담하게 받아들여지는 때가 된 거 같기도.. 그래도 누워서만 지내는 건 영 재미없는 거 같다.

나는 2005년 9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대전광역시라는 도시에 살았었다. 내가 원해서 이사를 온 것도 아니었고 무엇보다도 이사를 오자마자 그 결과가.. 안녕하세요. 다하르트입니다. 아마 마지막 인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넷마블 스톤에이지 하시던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저는 넷마블 스톤에이지에서 노을 성장률 계산기를 개발 배포 운영했던 다하르트라는 닉네임을 쓰는 사람입니다. 이젠 관심도 없는 존재일 수 daha1.tistory.com 그렇다. 내 인생에 있어서 어찌 보면 대부분의 불행이 이 대전이라는 도시에 살았을 시기에 발생했다. 이 대전광역시라는 도시는 정말 조용하고 살기에는 나쁘지 않은 도시지만... 물론 스톤에이지라는 게임을 하면서 다하르트라는 닉네임으로 노을이라는 걸 운영했을 때도 정말 최악인 예..

난 어릴 적부터 경품 운이 참 좋은 편이었다. 로또빼고 그냥 사이다를 샀는데 콘서트 티켓이 당첨되고 게임만 했는데 아이패드2가 당첨되는 등(링크) 뭔가 당첨이 되었다.스톤에이지 경품은 당첨된 적이 없는 듯. 그래서 예전부터 블로그에도 가끔 경품 당첨 글을 올리곤 했는데 사실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거의 내 개인정보를 팔아먹는 수준으로 경품에 도전하는지라... 가령 작년에 스타벅스 기프티콘만 다 합치면 20여만원어치 당첨되서(그만큼 많이 절망함. 기프티콘보다 더 비싼 경품을 원했는데 스타벅스만 매번 당첨.) 커피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는데 알바생이 아 저 인간 또 왔네 싶을 정도로 많이 가서 이젠 싫다. 이 놈의 또타벅스! 또타벅스!! 또타벅스!!! 아는 사람한테 그렇게 나눠줬는데 계속 당첨! 그런데..